극심한 스트레스 . . .

금일 벡스코 카페 베이커리쇼에 다녀왔다.
벡스코 광장에선 벼룩시장이 한 창 열리고 있었고, 그 와중에 한쪽 귀퉁이에선 스트레스, 우울증 상담을 해주는 곳이 있었다.

누군가와 얘기도 하고 싶고 해서,
조용히 앉아 스트레스, 우울증 테스트를 했다.

상담사 분께서 일중독과 더불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해 보란다.

사실 놀라지도 않았다. 당연한 결과일런지 모른다. 나도 병원에가서 상담좀 받고 싶다.

상담사분께서 친구들과 사람들이랑 만나서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평일은 집에오면 밤 10시가 훌쩍 넘어 버린다. 주말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거니와 사실 만날 사람도 거의 없다. 내 자신이 왜 이리 초라할까...


혹자는 말한다.
왜 그리 스트레스를 받냐고, 당신 같으면 쿨하게 잊어버린다고...
그렇게 되질 않는다. 생긴게 이래서 그렇게 되질 않는다. 바꾸기도 어렵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난 컴퓨터앞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다. 젠장 욕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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