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아... 한국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니 잘 봐.


모르는 거 정리해 놓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공항에 나오지 말고.



피동, 사동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주동, 능동에 대응되는 단어가 있어야 돼.




그다음 보조용언을 넣어 확인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서술어인 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확인.


피동, 사동 구분하는 순서.


주동, 능동에 대응되는 사동, 피동 단어가 있는지 확인.


② 보조용언 피동(-아/어지다), 사동(-게 하다)을 넣어 확인.


③ 문장에서 서술어(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확인.

(대부분이 자동사이면 피동, 타동사이면 사동)


→ 대부분 타동사는 목적어(-을/를)을 취함. 하지만 자동사는 목적어(-을/를)를 취하지 않음.


(영어와 같음, 타동사는 수동태가 가능하지만, 자동사는 수동태가 불가능인 것처럼...)


※ 그런데 모든 타동사가 목적어를 취한다고, 사동이 되는 건 아님, 예외는 있음.


(목적어 "을/를"을 취하는 피동사(타동사) → 물리다, 떼이다, 차이다, 꼬집히다, 뜯기다, 빨리다, 밟히다 등)


" 오늘도 XXX한테 몸과 마음이 물리고, 뜯기고, 차이고, 꼬집히고, 빨리고, 떼이고, 털리고, 밟히찔리, 잡히고, 찍히고, 잘리..."


※ 만약 주어가 생략된 문장이라면 임의로 주어를 넣어 확인. (ex. 내가, 나는, 철수가, 영희가 등)



[목적어를 취하는 피동의 예시문]


물다-물리다(피동): 어젯밤 모기에게 물렸다.


잡다-잡히다(피동): 그에게 말꼬리 잡히면 영락없이 봉변을 당한다.


붙잡다-붙잡히다(피동): 동네 사람들한테 어깨를 붙잡혀 언덕에서 끌려 내려오고 있었다.


붙들다-붙들리다(피동): 아이는 엄마에게 붙들린 채 걸어갔다.


떼다-떼이다(피동): 친구에게 많은 떼였다.


차다-차이다(피동): 상대편 선수에게 정강이 차였다.


뜯다-뜯기다(피동): 쌀 한두 가마씩 뜯기고 나면 추운 겨울을 나기 쉽지 않다.


빨다-빨리다(피동): 모기에게 빨리다.


털다-털리다(피동): 강도에게 월급 몽땅 털렸다.


밟다-밟히다(피동): 전철 안에서 뚱뚱한 남자에게 밟히는 바람에 발가락을 삐었다.


찍다-찍히다(피동): 낯선 사람들의 카메라에 얼굴 찍히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베다-베이다(피동): 연필을 깎다가 칼날에 베였다.


긁다-긁히다(피동): 고양이에게 얼굴 긁혔다.


꼬집다-꼬집히다(피동): 그녀에게 꼬집힌 사람은 모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찌르다-찔리다(피동): 강도에게 가슴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자르다-잘리다(피동): 갑자기 일자리 잘리고 보니 막막했다.


조르다-졸리다(피동):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친구에게 졸리는 바람에 큰일이 날 뻔했다.


빼앗다-빼앗기다(피동): 불량배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집까지 걸어갔다.


뺏다(빼앗다-준말)-뺏기다(빼앗기다-준말): 남자친구에게 마음 뺏겼다.


거머잡다-거머잡히다(피동): 모르는 사람에게 멱살 거머잡혔다.

움켜잡다-움켜잡히다(피동): 그녀에게 머리카락 움켜잡힌 채로 가만히 있었다.

※ 시험문제는 대부분 ②정도에서 해결이 가능.

(한국어는 주어의 생략이 잦으니 문장에서 주어가 없으면 임의로 주어를 만들어 넣어 확인. ex. 내가, 나는, 철수가, 영희가 등)


① ㉠ : 운동화 끈이 풀렸다.
  ㉡ : 아빠의 칭찬에 피로가 금세 풀렸다.

② ㉠ : 우는 아이가 엄마 등에 업혔다.
  ㉡ : 누나가 이모에게 아기를 업혔다.

③ ㉠ : 나는 젖은 옷을 햇볕에 말렸다.
  ㉡ : 동생은 집에 가겠다는 친구를 말렸다.

④ ㉠ : 새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였다.
  ㉡ : 햇살이 고드름을 천천히 녹였다.

⑤ ㉠ : 형이 친구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 : 아기 곰이 어미 품에 포근히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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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동, 사동 구분하는 순서로 "① 주동, 능동에 대응되는 단어가 있는지 확인."


보기 ③을 가장 먼저 파악해 재껴야 해.

재끼다(보조 동사): ((동사 뒤에서 ‘-어 재끼다’ 구성으로 쓰여))

→ 그 많은 일을 하루 만에 해 재끼고 나서는 또 일을 찾고 있다.


① ㉠ 풀다 - 풀리다 / ㉡ 풀다 - 풀리다

② ㉠ 업다 - 업히다 / ㉡ 업다 - 업히다

③ ㉠ 마르다 - 말리다 / ㉡ 말다(?) - 말리다, 마다(?) - 말리다

④ ㉠ 녹다 - 녹이다 / 녹다 - 녹이다

⑤ ㉠ 안다 - 안기다 / 안다 - 안기다


③ 친구를 말렸다(말리다). '말리다'에 대응하는 어떠한 사동, 피동이 없어.

"말다 - 말리다(?), 마다 - 말리다(?)" 그러니 ③번은 날리고, 나머지 ① ② ④ ⑤ 중에서 선택.



"② 보조용언 피동(-아/어지다), 사동(-게 하다)을 넣어 확인."


① ㉠ 끊이 풀어졌다. (끊이 풀어지다 / 피동) ㉡ 피로가 금세 풀렸다. (금세 풀어지다, 풀어졌다 / 피동)


② ㉠ 아이가 엄마 등에 업혔다. (등에 업어지다, 등에 업어졌다 / 피동) ㉡ 누나가 이모에게 아기를 업혔다. (아기를 업게 하다, 아기를 업게 했다 / 사동)


③ ㉠ 나는 젖은 옷을 햇볕에 말렸다. (햇볕에 마르게 했다 / 사동)


④ ㉠ 새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였다.(몸을 녹게하다 / 사동) ㉡ 햇살이 고드름을 천천히 녹였다. (고드름을 녹게하다 / 사동)


⑤ ㉠ 형이 친구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꽃다발을 안게하다 / 사동) ㉡ 아기 곰이 어미 품에 포근히 안겼다. (품에 안아졌다 / 피동)




"③ 문장에서 서술어(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확인. (대부분이 자동사이면 피동, 타동사이면 사동)"


① ㉠ 끊이 풀어졌다. (목적어X, 피동) ㉡ 피로가 금세 풀렸다. (목적어X, 피동)


② ㉠ 아이가 엄마 등에 업혔다. (목적어X, 피동) ㉡ 누나가 이모에게 아기 업혔다. (목적어O, 사동)


③ ㉠ 나는 젖은 옷 햇볕에 말렸다. (목적어O, 사동)


④ ㉠ 새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 녹였다. (목적어O, 사동) ㉡ 햇살이 고드름 천천히 녹였다. (목적어O, 사동)


⑤ ㉠ 형이 친구에게 꽃다발 안겼다. (목적어O, 사동) ㉡ 아기 곰이 어미 품에 포근히 안겼다. (목적어X, 피동)



내가 만약 해당 문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한다면, '들리다', '때우다'시리즈로...


I. 들리다


듣다(소리~) - 들리다(피동)
피동: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들다(손에~) - 들리다(피동)
피동: 양손에 보따리가 들리다.

들다 (위로 올리다~)- 들리다(피동)
피동: 무릎을 치니 다리가 번쩍 들린다.

들다(손에 가지다) - 들리다(사동)
사동: 부부 싸움을 한 친구에게 들려 집에 보냈다.


II. 들리다(능동, 주동에 대응하는 피동, 사동이 없음.)


1. 병에 걸리다.
→ 그는 심한 폐렴에 들렸다.
→ 감기가 들리다.
→ 그녀는 건망증이 들린 사람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2.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 귀신에 들린 사람
→ 그녀는 신이 들렸다.



I. 때우다(=때다): 때우다(본말, 사동사가 아님), 때다(때우다 준말)


1.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 구멍을 때우다 / → 냄비를 때다



II. 때우다 (사동사가 아님)


1.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 점심을 대충 때우다

2.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
→ 몸으로 때우다

3.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 액운을 때우다

4.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 시간을 때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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