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부터 병영생필품 사병이 직접구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뉴스기사를 보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봤습니다.

병영생필품 7월부터 병사가 직접구매(종합)


- 7월부터 충성마트나 PX 에서 세숫비누와 세탁비누, 치약, 칫솔, 구두약, 면도날 등 6개 품목을 직접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육군은사병에게 매월 1천386원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전 99 군번 입니다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 때만 하더라도 언급한 보급품 중
세탁비누는 남아 돌았었죠.

이등병때나 일병때 소위 짬밥이 안되면 빨래비누로 빨고,
상병꺽이면. PX 에서 가루비누 사서 썼습니다.

그래서 세탁비누는 많이 남았죠.

비단 세탁비누 뿐이 겠습니까.
치약 또한 남아돌면, 내무반 미싱~ 할 때 사용하곤 했죠.

남아도는 보급품이 있으면 대민지원이나 훈련을 제외한 부대 밖으로 나갈 경우,
부대 근처 양로원이나 마을회관에 갖다 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런 중요한 일을..
하사관? 부사관? 혹은 사병한테 의견수렴해서 결정했으면 좋았을건데...


이러다 정말 우스개 소리로,
입대하기전 청개천에서 총까지 사들고 입대해야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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