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만 만질줄 알면 웹디자이너?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분께서는 현재 쇼핑몰을 운영중이신데,
웹디자이너를 뽑았는데 알고 봤더니만 포토샵만 할줄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직원을 해고 시킬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무지한 저한테 호소를 했습니다.


제가 볼땐 쇼핑몰 하시는 그 분과 자칭 웹디자이너 두분다 잘못 했습니다.


포토샵만 만질줄 알면 웹디자이너 입니까?

우스개 소리지만,
요즘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미취학 아동도 포토샵을 만지더라 입니다.

한날은 제 조카(성준이/6살)가 제 방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더니만 저 한테 하는 말이...

"삼촌 포토샵좀 가르쳐 죠" 라는 말을 하더군요.

윽;; 순간 황당 했습니다. 6살 짜리 꼬마가 포토샵을 한다?

포토샵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더니만,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는걸 보고 알았답니다. 그래서 할줄 아냐고 물었더니만, 대뜸 절 밀치더니 혼자 이리저리 혼자 열심히 포토샵을 만지는게 아닙니까... 기본적인 기능은 잘 활용 하더군요.



그럼 6살짜리 꼬마도 웹디자이너 입니까?


제가 볼 땐,
자칭 웹디자이너이신 그 분은 사진관에 가시면 될 듯 싶네요.
요즘 사진관에서 이미지 보정작업 많이 하잖습니까.


우습지만 전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물며 실기 시험을 보러가면, html, flash까지 해야 됩니다. 자격증을 운운하는게 아닙니다.


이런분들 때문에, 웹디자이너신 분들이 피해를 입을까 싶어 노파심에 끄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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